불조(佛祖) 이래(以來)전통(傳統)적인 영육일체(靈肉一體)의 고도(高度)한 수행방법을 참구(參究)하면서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의 무상(無常)의 이념(理念)을 실현(實現)하기 위하여 인간(人間) 능력(能力) 무한력(無限力)의 우주적(宇宙的) 대아(大我)를 개현(開顯) 완성(完成)함을 주지(主旨)로 이제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 규약(規約)을 제정한다.
-불교 금강영관 관주 양익(佛敎金剛靈觀 觀主) 兩翼
시방삼천대천세계(十方三千大天世界) 불보살(佛菩薩)님의 가지력(加持力)으로 오탁악세(五濁惡世) 무명번뇌(無明煩惱)를 제(除)하고 나아가 불자본연(佛子本然)의 지상(至上) 목표인 만법불이(萬法不二) 귀일광영( 歸一光靈)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완성(完成)함을 목적(目的)으로 한다.
신구의(身口意) 삼밀가지법(三密加持法)과 지관법(止觀法)을 행(行)하되 영정관법(靈靜觀法) 영동관법(靈動觀法) 영중관법(靈中觀法)의 삼법(三法)으로 분(分)한 심원(深遠)하고 새로운 방법(方法)을 취(取)하여 금강승(金剛乘)인 즉신성불(卽身成佛)로 수행(修行)한다.
지.수.화.풍.공.식(地.水.火.風.空.識) 육대(六大)의 체(體)와 그에 의거한 승,지(乘,地)에 각(各)십(十)의 관위(觀位)를 둔다.
불교 금강영관은 호흡을 따라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고, 동(움직임)과 정(고요함)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며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불교의 수행법이다. 불교 금강영관은 불교의 선수행법 중의 하나인 인도의 요가 수행법을 거쳐 천태지의대사(天台智顗大師)의 심관법(心觀法)인 밀교수행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전해져 내려와 신라의 고승이었떤 원광법사나 원효대사는 신라화랑들에게 심신단련과 호국의 무술로 세속에 전파하였으며,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호국무술로 정착하여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승려인 금강승들을 중심으로 하여 불가의 비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조선시대에도 임진왜란 때 승군을 이끌던 승려들은 불교무술의 명인들이였으며, 범어사의 원효암에는 승군들의 훈련터가 현재에도 남아있다.
이러한 불가의 수행전통은 일제시대 그 맥이 잠시 끊어졌으나, 1950년대 범어사 동산 큰스님 문하의 양익 스님이 금강승 밀교의 많은 부분을 발굴복원 창안하고 체계화시켜 불교 금강영관이라는 이름으로 범어사 '휴휴정사(休休靜舍)'에서부터 스님들을 중심으로 수련하기 시작하였고, 1960년대 초 범어사 '서지전(西持殿)'에 금강승연수원을 개설하였으며, 1977년 9월 5일 현재의 청련암(靑蓮庵) 금강영관연수원으로 이전하여 많은 연수생을 기수별로 배출하게 되었다. 양익 큰스님 문하에서 배출된 안도스님에 의해 일반 대중들에게는 금강승 불무도로 전파되고 있지만 청련암 금강 연수원에서 수행하시는 수도승들에게는 불교금강영관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 관법수행으로 전해오던 것을 새롭게 정립한 금강영관은 흔히 말하는 호흡과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시키거나 특별한 힘을 얻는 무술이 아니다. 금강영관은 몸과 마음이 호흡의 조화를 이루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 방법으로 관선무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관법수행이다. 관선무에서 관은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을 조화롭게 통일시켜 주는 수행으로 금강영관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며 '선'과 '무'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선'은 불가에서 참선으로 대표되는 정신단련수행법을 의미하며, '무'는 육체적인 단련수행법으로 금강영관은 관선무를 통하여 나와 우주와의 일체를 이르는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불교 금강영관의 수행은 양익 대종사께서 '신구의(身口意) 삼밀가지법(三密加持法)과 지관법(止觀法)을 행하되 영동관법(靈動觀法), 영정관법(靈靜觀法), 영중관법(靈中觀法)의 3법(三法)으로 분(分)한 심원(深遠)하고 새로운 방법을 취하여 금강승(金剛乘)인 즉신성불(卽身成佛)로 수행(修行)한다.'고 제정하신 것처럼 정(靜), 중(中), 동(動)으로 구성되어 그 조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앉는 자세의 좌관, 선자세의 입관, 움직이면서 하는 행관으로 나뉘어진다.
정(靜)적 수련에 해당되는 영정관법(靈靜觀法)은 정(靜), 동(動)을 연결시켜주는 수련으로 유연공(선체조), 오체요법(선요가)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수련에 앞서 몸을 풀어주는 기본운동으로 중요하다. 동(動)적 수련인 영동관법(靈動觀法)은 기본신법과 영동좌관, 영동입관, 영동행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영관은 수행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신의 능력과 환경에 맞추어 수련을 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어 갈 수 있으며, 깨달음까지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수행법이라 할 수 있다.